글 수 18
2005.09.09 23: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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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남쪽 바닷가에 여행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본 산과 바다는 너무나 낯설었습니다.한국에서 15년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한국 사람이 다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여름 남해 바다에서 접한 산과 바다는 너무 낯설었습니다. 고향 네팔에서는 이런 산과 바다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네팔에선 산과 바다가 함께 만나지 않습니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기 때문에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저는 정말 낯선 풍경속에 덩그라니 혼자 남겨져 있다는 걸 깨닳았습니다. 저는 네팔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한국이고요. 고향과 한국을 똑 같이 비춰주는 태양이 고향 사람들의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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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지어진 집들, 그리고 고기잡이를 하는 어부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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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이 고기잡이를 하는 바닷가 뒤로는 높은 산들이 겹겹히 쌓여져 있었습니다. 바다와 산이 함께 만나는 풍경, 네팔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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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찌는듯한 더위, 저 태양은 고향의 하늘에도 떠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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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 15년 저는 한국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해 바닷가에서 저는, 제가 아직 네팔 사람임을 깨닳았습니다. |



만평 
지난 여름 남쪽 바닷가에 여행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본 산과 바다는 너무나 낯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