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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남쪽 바닷가에 여행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본 산과 바다는 너무나 낯설었습니다.



한국에서 15년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한국 사람이 다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여름 남해 바다에서 접한 산과 바다는 너무 낯설었습니다. 고향 네팔에서는 이런 산과 바다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네팔에선 산과 바다가 함께 만나지 않습니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기 때문에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저는 정말 낯선 풍경속에 덩그라니 혼자 남겨져 있다는 걸 깨닳았습니다. 저는 네팔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한국이고요. 고향과 한국을 똑 같이 비춰주는 태양이 고향 사람들의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닷가에 지어진 집들, 그리고 고기잡이를 하는 어부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하는 바닷가 뒤로는 높은 산들이 겹겹히 쌓여져 있었습니다. 바다와 산이 함께 만나는 풍경, 네팔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한여름의 찌는듯한 더위, 저 태양은 고향의 하늘에도 떠 있겠죠?








한국 생활 15년 저는 한국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해 바닷가에서 저는, 제가 아직 네팔 사람임을 깨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