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이주노동자영화제가 서울과 지방에서 차례로 열린다.
‘짬뽕이 좋아’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막전을 가진 뒤, 자리를 옮겨 26일부터 진주, 마석, 천안, 부천, 안산, 익산을 거쳐 마지막으로 9월 13일 김포에서 폐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22편의 국내외 장.단편 영화들이 각각 나비의 노래, 그림자 인간, 새로운 세상을 그리는 아이들, 이주의 시선 등 4가지 섹션에 걸쳐서 상영된다.
개막작인 슬립딜러(Sleep Dealer)는 머지않아 닥칠지 모르는 미래사회의 이주노동자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시골출신의 한 멕시코 청년이 대도시로 이주한 후 한 첨단공장에 취직해 이곳에서 다른 대도시의 로봇들을 원격조정하며 일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소희 프로그램/기술팀장은 “영화에서 보여주듯 번성하는 신자유주의 담론의 희생자는 대부분이 제3세계에서 이주한 노동자들인 경우가 많다”며 “슬립딜러는 이러한 현재 상황에 경종을 울리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반영하는 수준 높은 작품이다”라고 개막작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주의 시선’ 섹션에서는 이주노동자와 이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4편의 영화들을 상영해 영화제를 찾는 사람들이 이들의 삶을 더 가까운 거리에서 공감할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상영 외에 마련된 부대행사로는 믹스라이스 만화전시, 베트남 전통악기 연주회 등 문화공연 그리고 다문화 전통음식 나누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오는 17-19일 서울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1회 관람료는 3000원이며 5장 관람 패키지 이용료는 10,000원이다. 온라인 예매도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서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사무국(070-8612-1418, mwff@hanmail.net)이나 홈페이지(www.mwff.org)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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